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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클라우드월드2023] 오라클, 기업간 거래 선진화하는 '가상카드' 협력 강화

스티브 미란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라클과 마스터카드, HSBC가 기업 고객이 엔드투엔드 B2B(기업 간) 결제 거래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라클은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은행과 직접 연결해 전체 B2B 재무 및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JP 모건 체이스 및 페덱스(FedEx)와의 협력 이후 확장된 협력이다.

9월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오라클의 연례 컨퍼런스인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3’에서 스티브 미란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은 “모든 기업고객이 ERP를 사용해 대금을 처리한다. 기업은 결제를 받고 은행과 거래하고 제품을 배송하고 물류 공급업체 또는 3자 물류업체와 거래한다. 우리는 ERP 애플리케이션과 고객 경험 애플리케이션인 HCM을 산업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고객은 전체 B2B 금융 및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ERP를 은행 및 금융 기관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또, 오라클 클라우드 뱅킹 서비스는 은행이 현금, 유동성 및 가상계좌 관리를 포괄하는 거래 뱅킹 서비스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의 실시간 결제 처리, 대규모 계정 운영 및 API가 결합된 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은행은 가시성, 예측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오라클은 기업을 위한 ‘가상카드’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마스터카드와 HSBC가 합류하게 되어 가상 카드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거의 모든 결제에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편리하고 쉽게 정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신용카드나 가상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즈니스에선 물건을 구매할 때 구매 주문서가 필요하고 승인 등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미란다 수석부사장은 “가상 카드는 특정 구매에 대해 매우 특정한 카드를 제공하기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계약이다. 다만 그동안 은행에 연결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기업이 오라클 퓨전 ERP라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ERP 정보를 통해 구매 주문이 무엇인지, 공급업체가 누구인지, 신용 한도가 얼마인지, 무엇을 구매하는지 알 수 있고, 우리 클라우드에서 HSBC 및 마스터카드 등 금융사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우리는 가상 카드를 기업이 사용하는데 있어 모든 마찰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가상 카드를 사용하면 기업인 구매자는 소비자가 신용카드 사용 시 받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동 카드 결제가 실행되고, 신용 한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사기 방지 기능이 향상되고, 카드 회사로부터 재정적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직송 처리, 자동 송금 정산, 조기 대금 지급 그리고 오늘날 자동화되는 모든 거래에 대해 조기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스티브 미란다 수석부사장은 “통합과 자동화를 통한 이 모든 엔드 투 엔드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의 일부다. 작년에 JP 모건 체이스와 페덱스와 협력을 발표했으며 이 HSBC와 마스터카드에 이어 세무 서비스 제공업체와 다른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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