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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생성형 AI 시대 준비하는 데이터 관리‧보안 주제로 행사 개최

12일 오전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파수의 ‘FDI 서밋 2023’에서 조규곤 파수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파수
12일 오전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파수의 ‘FDI 서밋 2023’에서 조규곤 파수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파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파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 로드맵을 공개하는 자체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서밋 2023(이하 FDI 서밋 2023)’는 기업 및 기관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O),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3개 세션으로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 분석’, ‘생성형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 ‘파수의 AI 현재와 미래’ 등을 소개했다.

이강만 파수 부사장이 발표한 첫번째 세션에서는 파수가 지난 7월 진행한 ‘생성형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의 세부 결과가 공개됐다. 국내 보안, 정보기술(IT) 담당자 1012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프라이빗 AI 서비스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현실적인 준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학습을 위한 조직 내 중복되고 오래된, 중요하지 않은(ROT) 데이터 관리에 대해 56%가 ‘관리 노력은 하지만 정확한 현황 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관리되지 않는 ROT 데이터는 ‘민감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63.1%, 중복응답)과 ‘데이터 관리 및 유지 비용’(48.5%) 등의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조직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모델별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나눴다. 발표를 맡은 김용길 파수 상무는 조직 내 생성형 AI도입을 위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AI를 학습시킬 내부 데이터의 양과 질이 AI 활용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 언어 모델의 알고리즘 특성을 고려하면 최적의 학습 데이터 유형은 일반 텍스트형이며, 보통 조직 내에서 일반 텍스트의 90% 이상이 문서형 데이터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비정형 문서 데이터의 자산화, 버전 관리, ROT 관리를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콘텐츠 가상화 기술을 제안하고, 해당 기술 기반의 차세대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Wrapsody)’를 소개했다.

마지막 윤경구 파수 전무 세션에서는 AI 시대 데이터 관리와 보안을 위한 파수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AI기술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 내 개인정보를 식별 및 보호하는 ‘파수 AI 레이더 프라이버시(AI-R프라이버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이와 함께 올해 11월 출시될 ‘파수 AI-R DLP’는 인증관리와 접근제어, 데이터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생성형 AI로 내보내는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내년 초 선 뵐 예정인 기업용 프라이빗 LLM ‘파수 엔터프라이즈 LLM’도 공개했다. 한글과 영어를 기본 언어로 갖춘 거대 언어 모델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LLM은 고객별 파인튜닝(미세 조정)을 지원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AI의 도입과 활용은 산업의 구분을 넘어 모든 기업과 기관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에 발빠른 내부 점검과 대응이 시급하다”며 “파수는 AI의 수준을 결정하는 학습 데이터의 관리 및 보안을 위한 솔루션 외에도, 내년 초에는 프라이빗 LLM도 선보이는 등, AI 활용을 위한 혁신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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