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경상북도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조성된다. 이는 포항시 최초의 데이터센터로 향후 경북을 포함해 영남권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8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8개 기관과 함께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8개 기관은 SK 에코플랜트(Ecoplant), DCT텔레콤, KB자산운용, 산업부, 경북도청, 포항시, 한전,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3개 투자기업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 및 3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4동, 총 120MW 규모를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경상북도 및 포항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의거 시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3개 투자 기업은 SK Ecoplant(시행, 투자), DCT텔레콤(육양국 구축), KB 자산운용(육양국 투자사) 등으로 이들 기업이 약 1.5조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육양국은 해저케이블과 지상 통신망을 연결하는 기지국으로 데이터센터 통신 속도 증가에 기여한다.
산업부는 이번 데이터센터의 지역 투자를 위해 경북, 포항 및 한전 등과 전담반(TF)을 구성해 7차례 이상 온/오프라인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전력공급 및 산업단지 입주 지원 등을 적극 지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포항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사업 투자를 환영한다"라며 "정부도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추진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지원 TF 구성을 통해 행정지원 및 전력공급 등을 포함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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