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전설의 해양 모험 시리즈가 넷플릭스에 찾아온다.”

◆ 넷플릭스 : 원피스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는 악마의 열매를 먹고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소년 몽키 D. 루피가 전설의 보물 ‘원피스’를 찾아 위험천만한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해적왕이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바다로 나선 루피는 제멋대로지만 저마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조로, 나미, 우솝, 상디와 ‘밀짚모자 해적단’을 결성해 광활한 바다를 누비며 우정을 쌓고 원대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원작 ‘원피스’로 일본 만화 사상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오다 에이이치로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 넷플릭스 : 이 사랑, 최선일까?

시청자의 손으로 결말을 선택할 수 있는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가 찾아옵니다. ‘이 사랑, 최선일까?’는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캐미가 인생의 여러 선택과 세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시청자가 직접 운명을 결정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인데요. 리코딩 엔지니어라는 꿈도 이뤘고 멋진 남자친구 폴도 곁에 있지만 허전함을 느끼는 캐미 앞에 어린 시절 놓쳤던 첫사랑 잭과 섹시한 영국 록스타 렉스가 나타납니다. 다정한 폴이 사랑스럽지만 온종일 잭 생각만 나고 렉스에게도 끌리는 캐미, 그녀는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 왓챠 : 공조2-인터내셔날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 수사 이후, 새로운 임무로 남한을 다시 찾은 철령과 광수대 복귀를 위해 철령과 두 번째 공조 수사를 자처한 진태, 그리고 진태의 처제 민영(윤아)까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미국에서 온 뉴페이스 잭은 철령과 내내 부딪히면서도 민영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어가는 등 2편의 전환점이 되어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 왓챠 : 따라바람

동명 웹툰이 원작인 인기 BL 드라마 ‘따라바람’을 오는 왓챠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따라바람’은 첫사랑의 상처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한 바람(장도윤)과 바람의 모든 것이 알고 싶은 든든한 지원군 한태(손현우)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성장하는 청춘 뮤직 로맨스인데요.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받은 영화 ‘빛나는 순간’의 소준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감성 충만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담긴 OST가 돋보입니다. 9월1일 전편이 왓챠에서 공개됩니다.

◆ 웨이브 : 더 콜링

웨이브가 피콕 오리지널 8부작 드라마 ‘더 콜링’을 최초 공개합니다. 2011년 출판된 소설을 각색한 ‘더 콜링’은 천부적 수사 감각을 지닌 형사 아브라함이 브루클린 내 아동 실종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고군분투를 담은 수사극인데요. 폭파 테러 위협과 새로운 실종사건 등 회차를 거듭할수록 혼란이 가중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쌓아갑니다. 또 수사가 계속될수록 내적 갈등이 심화되는 주인공을 비추며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극본부터 제작까지 탄탄한 웰메이드 범죄물을 놓치지 마세요.

◆ 웨이브 : 피치 퍼펙트-범퍼 인 베를린

신나는 음악과 끈끈한 우정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카펠라 코미디 영화 ‘피치 퍼펙트’가 드라마로 탄생했습니다. 아카펠라 그룹 ‘트레블메이커스’의 리더였던 ‘범퍼 앨런’이 주인공인데요. 한때 대학 아카펠라 그룹에서 잘 나갔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직업 하나 없이 꿈 하나만 붙들고 살아가던 그가 별안간 독일에서 틱톡 스타가 되어버렸고, 일생일대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범퍼는 무작정 베를린으로 향하며 사건사고가 펼쳐집니다. 원작에서 범퍼 역을 소화한 애덤 디바인이 캐릭터를 이어나가 영화의 세계관을 한층 더 확장했습니다.

◆ 디즈니+ : NCT 127-더 로스트 보이즈

지난 8월30일 첫 공개된 ‘NCT 127-더 로스트 보이즈’는 네오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 속에 NCT 127 멤버들의 유년 시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물론 애니메이션을 통해 펼쳐지는 독특한 비주얼을 담아냈습니다. 먼저 공개된 1~2회에는 마크·해찬·태일·유타의 모습이, 다음 주에 공개될 3~4회에는 도영·재현·정우·쟈니·태용의 모습이 순차적으로 담깁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윤진아 애니메이터를 비롯 총 7인의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입니다.

◆ 디즈니+ : 저스티 파이드-원시 도시

미국 켄터키 주의 도시 중 하나인 할란을 배경으로 일명 ‘현대적인 서부극’이라는 정체성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저스티파이드’ 시리즈가 이번에는 디트로이트로 배경을 옮겨 ‘저스티파이드: 원시 도시’로 다시 팬들 곁에 돌아왔습니다. 2015년 시즌6가 공개된 후 8년 만에 리부트된 시리즈인데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히트작 탄생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디트로이트로 발령 받은 주인공 ‘레일런 기븐스’가 절대악 그 자체인 소시오패스 ‘멘셀’을 쫓게 되며 본격화될 첨예한 대립인데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느껴보시죠.

◆ 티빙 : 스타트렉-로워 덱스 시즌1-3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SF 드라마 '스타트렉'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트렉-로워 덱스'가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독점 공개됐습니다. '스타트렉'은 1966년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가 사랑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죠. '스타트렉-로워 덱스'는 '스타트렉'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으로, 전작에서 다룬 특별한 함선과 승무원들의 이야기와는 다른 새로운 내용을 담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2380년 스타플릿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우주선, 세리토스호에서 근무하는 하급 승무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들이 우주 속에서 마주하는 신비로운 사건과 사고, 그리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일상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 티빙 : 드림팰리스

영화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분투를 그린 영화로, 2010년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은 혜정(김선영)이 그 보상금으로 ‘드림팰리스’ 아파트로 이사한 뒤에 겪는 연속적인 불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산업재해, 유가족의 문제, 그리고 주민 갈등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심도 있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드림팰리스'로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선영과 색다른 변신을 꾀한 이윤지의 열연, 사회적 문제들에 꾸준히 천착해 온 가성문 감독의 흡입력 있는 연출이 몰입감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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