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상장 1주년을 맞은 쏘카가 실적 개선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25일 주주서한을 통해 “상장 이후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기대하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뼈아프게 반성하고 응원해주는 주주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쏘카 공모가는 2만8000원이지만, 전일 종가는 1만4400원이다. 사실상 공모가 대비 반토막이다. 하지만, 전략적투자자의 회사 보유 지분 확대로 인해 경영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IMM PE가 보유한 주식 절반을 최대주주가 취득했고, 이 중 일부를 롯데렌탈에 매각했다. 최대주주와 롯데렌탈 보유 주식이 증가했다”며 “쏘카는 전략적투자자의 회사 보유 지분이 확대돼 경영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지만, 주요주주 지분은 오히려 늘어났다. 재무적투자자 주식이 시장에 유통돼 물량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또, 최대주주인 에스오피오오엔지는 증가된 지분 일부인 14만여주를 쏘카와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쏘카 차량 1대당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44만원에서 올해 173만원으로 20.1% 증가했다.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은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의 17% 수준이다. 상장 당시 10%에 불과하던 모빌리티 플랫폼 거래액 비중을 1년만에 17%로 확대했고, 내년에는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대표는 “카셰어링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무기로 모빌리티 시장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 절대 강자로 거듭날 것이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쏘카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퀀텀점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의 경쟁력을 무기로 숙박 예약, KTX 결합, 퍼스널모빌리티, 주차서비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카셰어링과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결합 상품을 출시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쏘카스테이 마케팅에 투자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쏘카플랜에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선보여 2배 이상 더 큰 수요를 창출한다.
연내에는 네이버 지도,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여행‧출장 등 이동서비스를 검색하면 쏘카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20% 이상 이용건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네이버뿐 아니라 여러 플랫폼 업체들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하는 등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쏘카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카셰어링, KTX, 숙박, 주차서비스 등 이동과 이동의 전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실적으로 증명해 더 가치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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