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안 작성·문서 완성 돕는 'AI 웹에디터' 출시 분주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수혜 입을까…주가 등락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하반기 인공지능(AI) 전쟁에 본격 뛰어든다.
출사표를 내민 곳은 한글과컴퓨터 그리고 폴라리스오피스다. 두 기업은 문서 생성에 특화된 편의 기능을 필두로, AI 서비스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21일 한컴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컴AI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한컴이 내건 슬로건은 '쉬워졌다, 모든 게'이다. 해당 영상은 한컴독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들을 소개했다. 한컴독스 AI는 올 10월 베타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컴독스 AI는 '작업 효율화'에 초점을 둔다. HWPX·PDF·DOCX 등 확장자와 상관 없이 전자 문서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사용자 맞춤형 문서 생성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AI 템플릿'이 있다. 사용자는 기본 정보만 입력해 자기소개서와 같은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완성할 수 있다.
작성된 내용을 AI가 수정해주기도 한다. 문서 내에서 원하는 부분을 드래그한 뒤 텍스트로 '여기 다듬어 줘'라고 요청하면, AI가 문장 길이와 내용을 알아서 수정해 준다.
이 밖에도 문체 변경,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맞춤법 교정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된다. 한컴은 베타 버전을 출시한 뒤 정식 서비스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하반기 '폴라리스오피스AI'를 정식 출시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베타 버전을 통해 AI 기능을 일부 공개한 상황이다. 원하는 정보를 물어보면 답을 주는 챗봇, 문체 변경과 번역 등 한컴과 유사한 형태의 기능을 제공한다.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일본, 여행, 라멘, 맛집' 키워드를 입력하고 3D 스타일을 선택하면 여러 장의 관련 사진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정식 버전은 문서 생성을 넘어 분석까지 가능한 AI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요약, 추가 인사이트 도출 등의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8월 말 서비스가 공식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폴라리스오피스는 현재 막판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피스SW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미래 먹거리로 'AI 웹 에디터'를 낙점한 곳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과 폴라리스오피스의 주가는 AI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는 분위기다.
네이버가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를 이달 24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수혜를 기대하는 업계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다. 한컴독스AI와 폴라리스오피스AI 모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된다.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2.10% 오른 1만4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폴라리스오피스는 1.94% 하락한 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5000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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