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올해 2분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모두 성공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88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2.5%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217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238억6300만원과 비교해 적자 폭 감소에 성공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사업 자회사 합산 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증가는 티맵(TMAP) 플랫폼 주요사업과 사업 자회사 실적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 운전자를 위한 주요 서비스 ▲대리운전 ▲발렛 ▲티맵오토 등 매출이 175% 상승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기사 가입자 증가로 인한 대리운전 운행완료율 개선과 함께 오프라인 발렛 스토어도 지난달 400여개까지 확장했다. 데이터 영역 매출은 전년 대비 39%, 화물 중개는 19% 상승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전반적인 사업 규모 확대 및 인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 운송 주선사 YLP와 로지소프트 등 사업 자회사들도 기존 시장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진행했다. 지난해 2분기 2억원 매출에 그쳤던 서울공항리무진 매출은 올해 2분기 51억원 매출을 올렸다. 공항버스 경우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3배의 가파른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티맵은 국민 내비게이션을 넘어 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비운전자들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종합 모빌리티를 위해 꾸준히 성장하며 수익성 또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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