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2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한 네이버가 올 하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클라우드 부문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상반기 공공부문 사업 수주로 날개를 핀 데 이어, '하이퍼클로바X' 공개로 어떤 반전을 이뤄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4일 네이버가 공개한 경영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클라우드 부문은 2분기 매출 104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체 매출(2조4079억원) 중 4.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클라우드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4%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12.1%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효자 역할을 한 것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다. B2B 매출액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전 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700억원에 달하는 공공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을 수주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웍스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하반기 네이버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축이 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클라우드 부문의 경우 다양한 파트너들을 지원하며 솔루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고, 신규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강화 등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 간 집중한 AI 역량 고도화와 인프라 투자, 생성형 AI 백본(backbone) 모델 등을 기반으로 보다 넓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노력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월 24일 차세대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들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거대 AI다.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이 'GPT-3'의 6500배 이상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달 정식 발표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최 대표는 "조 단위가 넘는 상당한 투자를 통해 축적해온 AI 기술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네이버의 각 사업부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창작 생산 도구 '클로바 포 라이팅', 하이퍼스케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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