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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사장 “LG전자, IFA 2023서 업가전·신사업 공개할 것” [DD전자상가]

2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진행 중인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2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진행 중인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사장이 올해 9월 개최를 앞둔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업(UP)가전 2.0과 신사업을 일부 공개한다고 언급했다.

25일 류 사장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IFA에서는) 예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업가전 2.0’을 공개했다. 기존 제품 판매 중심에서 서비스, 구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가전 특화 인공지능(AI) 칩 ‘DQ-C’ ▲가전 전용 운영체제(OS)를 자체 개발했다.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투 온라인(O2O)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까지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 유제품(우유창고)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더반찬&) 등 총 6가지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류 사장은 “(IFA 2023에서 공개할 내용 중에는) 오늘 발표한 업가전 내용도 포함돼 있다”라고 예고했다.

신사업에 대한 내용도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중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LG전자가 가전 중심 기업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조 CEO는 LG전자의 3대 성장 동력으로 ▲무형(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을 꼽았다.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기업 애플망고를 인수합병(M&A)하는 등 사업 역량 확장에 적극 나섰다. 조 CEO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며 “LG 그룹 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진단 능력과 LG이노텍의 파워 모듈 부품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솔루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류 사장은 “(IFA 2023에서 발표할 사항 중) 신사업에 대한 내용도 일부 포함됐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 또는 이외 신사업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풀이된다. 류 사장은 “IFA 2023에 오면 직접 뵙고 설명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FA 2023은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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