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정보기술(IT) 및 투자 규모가 공개됐다. 어떤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인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가 어디인지 살펴볼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기준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모두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자사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에는 2022년 IT 및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전담 직원과 활동 내역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비아 등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는 국내 5개 사업자의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모두 IT 및 정보보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위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장 많은 액수를 IT와 정보보호에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IT에 5331억원, 정보보호에 322억원을 투자했는데, 매출대비 투자비율은 52.6%, 3.1%다. 전체 인력 923명 중 IT 인력이 878명, 정보보호 인력은 83명이다.
NHN클라우드는 5개 기업 중 매출대비 IT 및 정보보호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확인됐다. IT에 951억원, 정보보호에 63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매출 대비 81.2%, 5.4%에 달하는 수준이다. 총 직원 427명 중 IT 인력은 302명, 정보보호 인력은 27명이다.
KT클라우드는 IT에 1825억원, 정보보호에는 76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대비 투자비율은 IT 42.2%, 정보보호 1.7%로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다. 전체 직원 504명 중 IT 인력 547명, 정보보호 인력 25명이다. 전체 직원 수보다 IT 인력이 더 많은데, 이는 외부 인력을 포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IT에 1214억원을, 정보보호에 5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매출 대비 투자비율은 75.5%, 3.2% 수준이다. 전체 인력 1232명이고 IT 인력은 765명, 정보보호 인력은 49명이다.
가비아는 5개 기업 중 투자 규모, 매출대비 투자 비율 역시 가장 낮았다. IT 부문에 271억원, 정보보호에 13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비율은 35.1%, 1.7%다. 전체 인력 325명 중 IT 인력은 195명, 정보보호 인력은 11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 IT와 정보보호 부문에서 나머지 4개사의 투자 금액을 합한 것보다도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상태인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적극적으로 IT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특히 NHN클라우드의 경우 5개사 중 매출대비 정보보호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중이다.
매출액 기준 네이버클라우드의 15% 수준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력은 1.3배 이상 많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그룹 전사 차원의 구조조정이 예고됐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5개 기업 중 가장 매출 및 IT,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작은 가비아의 경우 올해 초 분산서비스 거부(DDoS, 디도스) 공격에 서비스가 마비된 사례가 있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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