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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묘사 기능 강화” 에픽게임즈, 언리얼엔진 5.2 출시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에픽게임즈가 ‘언리얼엔진5’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기능을 확장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언리얼엔진5.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언리얼엔진5.2에는 ▲대규모 월드 제작을 위한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이하 PCG) 프레임워크’ ▲사실적인 재질 표현을 위한 ‘서브스트레이트’ ▲향상된 ‘버추얼 프로덕션 툴세트’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지원 ▲새로운 ‘머신 러닝(이하 ML) 디포머’ 샘플 기능이 추가됐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지난 4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에서 ‘일렉트릭 드림즈’ 테크 데모를 통해 PCG 프레임워크와 서브스트레이트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언리얼엔진 5.2에서는 외부 패키지에 의존하지 않고 언리얼엔진에서 PCG 프레임워크를 직접 사용할 수 있다. PCG 프레임워크는 원하는 에셋 하나만으로도 전체 장면·맵을 자동으로 채울 수 있다.

서브스트레이트는 사실적인 재질 표현을 위한 새로운 제작 방식이다. 예컨대, 게임에서 오브젝트 외형을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서브스트레이트 기능은 ‘금속 위 액체’ 또는 ‘클리어 코트 위의 먼지’와 같은 레이어드 룩을 묘사할 때 유용하다.

버추얼 프로덕션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컬러 그레이딩’ ‘라이트 카드 배치’ ‘엔디스플레이’ 관리와 같이 스테이지 운영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해 영화 제작자는 아티스트나 개발자 도움 없이도 촬영 현장에서 직접 원하는 장면을 구현할 수 있다.

ML 디포머 샘플을 통해서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제작 방식도 살펴볼 수 있다. 샘플에는 피부 아래에서 움직이는 근육, 옷에 생기는 주름까지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데모 시퀀스’가 포함됐다. 이용자는 ML 디포머를 켜고 끄면서 비교할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는 애플 실리콘과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모두를 지원하는 언리얼엔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새로운 언리얼엔진5.2 출시를 기념해 언리얼엔진 전문가가 직접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하는 웨비나를 오는 18일에 진행한다. 시청은 ‘에픽 라운지’ ‘언리얼엔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언리얼엔진5.2에는 PCG 프레임워크와 서브스트레이트 등 혁신적인 기능을 창작자가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실험 기능으로 포함됐다”라며 “새로운 업데이트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웨비나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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