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4%나 감소한 수치다.
KT는 이에 대해 지난해 1분기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마포 솔루션 센터를 746억원에 매각하며 62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를 제외한 5520억원과 비교해도 올해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사실상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경영공백 리스크가 실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CEO 부재에 따른 비상경영체제가 반년 넘게 이어지면서 주요 자회사의 의사결정 지연 등이 실적 부진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영업이익 감소와 함께 KT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4조6190억원)도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치며 외형적으로도 성장세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기간 LG유플러스는 3.9%, SK텔레콤은 2.2% 매출이 늘었다.
한편 분야별로 살펴보면,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이 전체 서비스 매출 가운데 41%를 차지하며 약 5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2B 플랫폼 사업에는 디지털 전환(DX) 사업과 함께 클라우드/데이터센터(IDC), 부동산 관련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DX 사업 가운데선 AI컨택센터(AICC) 사업은 올해 1분기 신한금융그룹 통합 AI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부동산 사업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명동 르메르디앙&목시를 포함해 호텔업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B2C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은 약 57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IPTV 사업은 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제휴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코 B2B)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성장한 54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인터넷 사업은 대형 CP사의 데이터 수요 증가와 공공기관 전용회선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유·무선 사업(텔코 B2C)은 5G 가입자 894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의 65%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로밍매출 확대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주요 그룹사별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BC카드가 5.6% 증가한 9532억원 ▲스카이라이프가 5.8% 증가한 2548억원 ▲콘텐츠 자회사(나스미디어, KT알파, KT스튜디오지니)가 7.6% 감소한 2499억원, ▲에스테이트(부동산)가 25.1% 감소한 1128억원 ▲KT 클라우드 14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KT 별도 3135억원, 주요 그룹사 1527억원으로 총 4660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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