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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환자 5명 추가 확인…"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각별히 주의" 질병청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01 17:21:54
- 질병관리청,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는 보호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 당부
-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타인과의 접촉 삼가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42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5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총 47명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중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총 41명이다.
질병청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며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 이었다.
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환자들은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으며, 국내에서 밀접 접촉 등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국내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4월 첫 주 1명 발생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하여 전파 차단 및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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