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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1분기 영업손실 72억원…2분기 반등 기대

- 2차전지 사업 확대…전용공장 구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아바코가 지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침체, 매출 인식 영향 등으로 부진했다. 2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아바코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액 119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89.4% 전년동기대비 34.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적자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 확대(약 16억원)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 3월 말 기준 2008억원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다른 장비업체처럼 아바코도 매출 인식 기준이 고객사 인도 시점이어서 1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며 “생산 중인 제품들의 인도 시점은 대부분 2분기 이후로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은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도 매출 인식 기준 문제로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본격 반등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북미발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비전옥스 장비 인도 시점이 3분기 이후다. 이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2차전지 롤프레스 장비도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와 수주 관련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바코는 경북 상주 상주일반산업단지에 2차전지 전용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등 해당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223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 4000억원 중 50%가 2차전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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