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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유럽 배터리 고객과 255억원 규모 계약

- 조립공정 제조설비 공급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주금액이 지난해 매출 70%를 넘어섰다.

28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유럽 배터리 제조사와 255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이달부터 2024년 9월까지로 상대방은 비밀 유지 조항으로 미공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배터리 제조사의 공격적인 신규 라인 증설 투자에 힘입어 장비 수주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유럽 배터리 회사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추가 수주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1000억원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다. 올해는 4월까지 380억원 물량을 수주하면서 지난해 매출(532억원)의 71%에 도달했다. 통상 수주를 받아 납품까지 6개월 내외가 소요되는 만큼 상반기 수주는 하반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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