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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산업협회 "韓美 정상 IRA 협력 논의 환영"

- 尹 대통령 방미 기간 현대차·삼성·SK 투자 발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협회)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논의한 것을 치켜세웠다.

29일 배터리협회는 “한미 정상이 우리 기업의 경영 부담과 투자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1차 공급망 산업대화’에서 양국 산업장관 간에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던스 제정 ▲투자세액공제 적용 시 국내 기업 우선 고려 ▲핵심광물 자유무역협정(FTA) 국가 확대 ▲대미 투자기업에 대한 원활한 비자발급 등을 협의한 점도 호평했다.

배터리 업계는 지난 4월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서 양국 간 합의 관련 내용을 건의한 바가 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가 이뤄진 점은 긍정적이다.

방미 기간 중 삼성SDI-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SK온-현대차그룹 합작공장 건설 등 합의가 이뤄져 향후 총 13개 공장이 미국 현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공급망 전략 핵심 파트너 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배터리협회는 “이번 양국 간 IRA 관련 협력 방향 합의가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당국 간 후속 협의가 강화되기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배터리협회는 이번에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TTBatt)와 체결한 기술 협력과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MOU) 조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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