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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역은 은하계입니다”…서울 코엑스에 ‘이 열차’ 타러 구름 인파 몰려

-호요버스 ‘붕괴:스타레일’, 출시 기념 이벤트 ‘은하 열차’ 실물 선봬
-오늘(30일)까지 진행…게임 이용자들 “신작 응원하러 왔어요”
사진=호요버스 제공
사진=호요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이번 역은 삼성역입니다. 다음 내리실 역은 ‘은하계’입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점 밀레니엄 광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모바일 은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붕괴:스타레일’ 출시를 기념해, 7미터에 달하는 은하 열차가 현장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호요버스는 지난 26일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붕괴:스타레일을 출시했다. 호요버스는 정식 출시를 기념하고 국내 팬들을 위해, 지난 29일 은하 열차 정차 깜짝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이벤트도 이 게임만이 가진 독특한 콘셉트에서 착안됐다. 게임 이용자이자 주인공인 개척자는 팀원들과 재난의 씨앗 ‘스텔라론’으로 일어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은하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사진=왕진화 기자
사진=왕진화 기자
현장에선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게임 다운로드를 인증하고 붕괴:스타레일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성옥 50개를 얻을 수 있는 열차티켓을 증정했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일찍부터 팬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오전 10시 시작 이후 약 1시간 만에 증정 이벤트가 끝났다.

은하 열차는 야외에 전시된 만큼 코엑스를 오다니는 남녀노소 시선을 빼앗았다. 게임을 모르는 이들도 은하 열차에 관심을 갖고, 열차 탑승을 안내하는 듯한 ‘히메코’ 등신대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히메코 외에도 삼칠이(Mar.7th), 단항, 웰트 등 스토리 초반 주요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었다. 붕괴:스타레일에선 이들 외에도 카프카, 서벌, 경원, 백로 등 다양한 캐릭터와 모험을 떠나게 된다. 게임 이용자는 이들을 든든한 동료로 맞이하며, 이들에게 얽힌 이야기도 풀어나갈 수 있다.

또, 방문만 해도 붕괴:스타레일 은하 열차 방문 기념 엽서를 얻거나, 포스트잇을 통해 방명록을 남길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붕괴:스타레일 흥해라” “캐릭터 매력 최고” 등 게임을 응원하는 메시지부터 “원하는 캐릭터 뽑게 해주세요” 등 소소한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왕진화 기자
사진=왕진화 기자
글로벌 사전등록자 1000만명을 달성한 붕괴:스타레일은 호요버스 대표 지식재산권(IP) ‘붕괴’를 기반으로 제작된 수집형 RPG다. 이용자는 은하 열차를 타고 우주를 누비는 ‘개척자’가 돼 다양한 탐사와 전투를 펼치며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마치 공상과학 소설(SF)을 보는 듯한 웅장한 대서사를 제공한다.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컷신과 한국어 풀더빙 등으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붕괴:스타레일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국내 모바일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27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지난 28일 구글플레이 매출 7위로 차트인했다. 현재 앱스토어에선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플레이에선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 중이다.

앱스토어 매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글로벌에서도 출시 효과가 두드러진다. 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 1위, 중국·대만·캐나다·독일 2위, 일본·인도·필리핀·호주 3위, 미국·스페인 4위 순으로 집계됐다. 붕괴:스타레일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도 실물 은하 열차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늘(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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