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부산 택시업계가 택시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인 부산시에 '기본요금 7700원 인상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냉소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개드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5일 '부산 택시업계의 인상안'이라는 제목으로 자치단체별 택시 요금 인상 현황을 정리한 표가 올라왔다.
지난 23일 KBS 부산의 기사 영상을 캡처한 이 표에 따르면, 부산 택시업계는 서울·인천·경기·광주·대구·울산 등 주요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7000원대 기본요금 인상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은 2021년 12월 이후 38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코로나 기간 택시 기사들의 업종 이탈 ▲치솟은 유류비 ▲최저 임금과 형평성 고려 등을 이유로 최대 7900원의 기본요금 인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호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최저 임금은 15년 동안 7600원이 올랐는데 택시 요금은 2500원이 올랐다"며 "요금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택시업계는 줄도산"이라고 KBS 부산에 말했다.
네티즌들 반응은 싸늘하다. 대다수 서민이 물가 폭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진짜 요금을 올려서 현실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 개드립 이용자는 "꼭 인상해라"라며 "택시 없는 도로를 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부산 사람들이야 '귀찮으면 대중교통 이용하면 되지' 하겠지만, 문제는 외지인들"이라며 "외지인들이 눈퉁이를 맞는 거다. 그럼 (부산으로 오는) 관광객도 줄어들고, 악순환의 반복일 듯"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부산 택시업계는 밤 10시부터 심야 할증을 적용하고, 두 명 이상 승차 시 1인당 1000원을 할증하는 방안도 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늦어도 상반기 안에 택시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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