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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OCI홀딩스 출범…이우현, 입사 18년 만에 회장 승진

- OCI, 1분기 영업익 전년비 80%↑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OCI가 호성적으로 지난 1분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달 2일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출범한다. 초대 회장으로 이우현 OCI 부회장<사진>이 선임됐다.

26일 OCI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이 부회장의 OCI홀딩스 회장 선임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책임 경영 강화 ▲회사의 중장기적 비전 마련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 필요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OCI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5년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현 OCI) 전무로 입사한 지 18년 만이다.

OCI는 이 회장 취임과 더불어 연내 OCI 홀딩스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유연한 인사 시스템 도입 등으로 그룹 가치를 진작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회장은 “OCI는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설 것”이라며 밝혔다.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전임 회장인 백우석 회장이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풍부한 산업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OCI그룹 전략과 방향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로 영입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는 최고경영책임자(CEO)로 회사 운영을 총괄한다.

신설법인 화학회사 OCI는 CEO인 김택중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김유신 부사장은 사장(CEO)으로 승진해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OCI는 지주회사 출범 전 마지막 실적인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95억원, 203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9.0%와 80.4% 상승했다.

OCI 관계자는 “전기대비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 국내 전기료 인상 및 전력도매가(SMP) 상한제 시행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전 사업부문 견고한 실적 시현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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