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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1분기 영업손실 190억원…2분기 전지박 사업 기대↑

- 디스플레이 소재 등 부진
- 2분기 헝가리 전지박 2공장 가동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지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5일 솔루스첨단소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1128억원,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자회사 솔루스바이오텍 매각에 따라 바이오사업부문 실적은 이번 분기부터 제외된다.

매출은 전기대비 3.39% 늘고 전년동기대비 8.74%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에너지 가격과 환율, 글로벌 경기 침체, 디스플레이 수요 감소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전지박·동박 사업부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 85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찍었다. 전지박은 고객 수요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동박은 하이엔드 제품 확대가 긍정적이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7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업황 침체로 인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감소, 비수기 등 요인으로 감소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중화권 고객사 공급 확대 등을 통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지박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전력비 안정화, 헝가리 공장의 단계적 생산라인 확장을 통한 생산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등이 이뤄져 실적에 추가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기술(IT) 시장의 하이엔드 동박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부문 실적 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헝가리 전지박 2공장은 2분기부터 양산 개시한다. 3공장은 2026년 가동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캐나다 전지박 1공장은 2024년 양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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