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가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2023 NAB 쇼'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을 타진한다.
17일 비브스튜디오스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전미방송협회(NAB)가 주관하는 국제방송장비전시회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다. 전 세계 160여개 국에서 1700여개 기업이 참가, 최첨단 방송장비와 영상제작 기술 및 영상 콘텐츠 동향 등 전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LG전자 파트너사로 함께 동반 참가하는 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기반으로 인카메라 VFX와 AR, XR, 리에이징 기술 등이 결합된 초실감 디지털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경쟁력을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 부스 내 LG LED 디스플레이로 설계된 VP존을 별도로 마련, 현장을 찾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공간 속 영상 콘텐츠를 직접 현장에서 시연하는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비브스튜디오스의 VIT는 그간 버추얼 프로덕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촬영 현장의 오퍼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아시아 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버추얼 프로덕션 오퍼레이팅 전문 솔루션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제 버추얼 프로덕션 작업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요구되는 다양한 어셋들을 최적화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운영관리 효율성은 물론 제작 시간도 크게 단축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떤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 작업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제공과 함께 정교하고 정밀한 줌렌즈 보정 자동화 기능까지 갖춘 고객 친화적 AI 기반 솔루션으로 올해 중 상용화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페이스 스왑, 리에이징 등 비브스튜디오스의 생성형 AI 기반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들을 시연하며 실시간으로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규모는 2022년 16억달러(약 2조1393억원) 규모에서 2028년 47억달러(약 6조28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전 세계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예견하고 있어 비브스튜디오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초실감 영상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전 세계 영상산업 역시 버추얼 프로덕션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2023 NAB Show 참가를 계기로, 그간 게임, 영화, 뮤직,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콘텐츠 열풍의 숨은 조력자로 쌓아 온 비브스튜디오스의 앞선 제작 역량과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알리며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토대 마련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실감 콘텐츠, CGI 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제작 역량을 갖춘 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이다.
AI 기반 버츄얼 휴먼 ‘질주’를 비롯, 버추얼 콘텐츠 프로덕션 및 실감형 콘텐츠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 방송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키스 더 유니버스’ 등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