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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도 '소형 태풍급' 날씨, 강풍에 각별한 주의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쳐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쳐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건조함에 타들어가던 대한민국 전역에 비가 내렸다. 산불 걱정은 꺼졌다. 5일 한반도에 소형 태풍급 비바람이 불었다.

이날 제주 삼각봉을 비롯한 제주 산간지역에는 4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가뭄에 속이 타들어가던 남부 지방에는 강력한 바람과 함께 100mm 정도의 비가 내렸다.

당장의 가뭄은 해결됐지만 추가로 비가 더 와야 물 고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란 게 기상 당국의 분석이다.

비는 6일도 계속된다. 특히 오전에는 초속 15~20m 소형 태풍급 수준의 강풍이 동반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제주도 산간과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초속 34m가 넘는 돌풍이 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6일) 날씨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계속 내릴 전망이다. 전날과 다르게 비가 조금 내리다가 그치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바람은 계속 불 전망이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70㎞의 바람이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 낮 최고기온은 11℃∼20℃로 전망한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는 영향을 받아 전국이 '좋음'부터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정보서비스를 개선해 태풍의 크기를 소형(Small), 중형(Medium), 대형(Large), 초대형(Extra-large)으로 분류하고 있다.

소형은 강풍반경(풍속 15m/s 이상의 반경)이 300km 미만, 중형은 300km 이상~500km 미만, 대형e)은 500km 이상~800km 미만, 초대형은 800k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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