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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정기주총 개최…신동빈 회장 등 사내이사 재선임

- 주당 배당금 3500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날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고부가제품 개발 강화 등 미래 기술의 선제적 확보, 포트폴리오 재편 등 질적 변화 통해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소 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기설정한 미래 신성장 사업들을 추진하고 의미 있는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제4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구체적으로 신동빈 회장, 김 부회장,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임 사내이사로 강종원 재무혁신본부장(CFO)을 선임하기도 했다. 법무법인 평안의 차경환 변호사는 새롭게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3500원으로 총액은 1190억원이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 및 이익 강화 정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부회장 인사말 전문이다.

지난해 당사는 중국 코로나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저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전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회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차질없이 진행했습니다.

2023년 당사가 직면한 경영환경은 여전히 지난 해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적합한 비전과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현안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당사가 추진할 중점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고부가제품 개발 강화 등 미래기술의 선제적 확보, 회사가 지향하는 전략방향과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재편 등 질적 변화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로, 수소 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기 설정한 미래 신성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미있는 신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인수가 마무리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성공적인 PMI를 통해 전지소재 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통하여 글로벌 경영의 내실을 다지며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023년에도 당사의 기업가치 제고가 곧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롯데케미칼에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주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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