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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 폭발한 BMW 광고… 그들이 던지는 메시지 ‘감동’ 혹은 ‘위로’ [e라이프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기존의 익숙한 형식을 버린 자동차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BMW가 여성모델을 앞세워 촬영한 동영상이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 네티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BMW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후 두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방송인 김나영, 50년 동안 연기를 해온 배우 김해숙, WBC 피트니스대회 4관왕 챔피언 김나윤 등을 모델로 광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기존의 자동차 광고들은 바쁜 도심 속에서 탈출하며 멋진 자연풍광 속에서 운전하는 모습이 강조된 비즈니스맨, 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단란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 ‘일상으로부터의 해방’이 강조됐다.

그러나 BMW의 광고는 그 반대다. 거친 세상 속에서 지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들을 광고에 담았다.

광고가 특별히 여성을 강조했다기 보다는 현실과 맞서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열정과 위로, 혹은 격려다.

"숨겨진 이면의 모습보다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 그 어떤 장애물도 앞을 막을 수 없는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업로드된 WBC 피트니스대회 4관왕 챔피언에 오른 김나윤 보디빌더는 한쪽 팔이 없지만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강도 높은 운동을 열정적으로 하는 김나윤 보디빌더의 모습은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업로드됐음에도 29일 기준 7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나영은 남편과 이혼 후 아들 두 명을 키우며 방송생활을 하고 있다. 이혼의 아픔 상처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들 두 명을 키우면서 프로답게 방송생활을 하며 세상 앞에 당당히 나선 김나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나영의 BMW 광고 동영상은 170만 건(29일 기준)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50년 동안 연기를 해온 김해숙은 진한 메이크업을 지우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여전히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걷는다. 앞으로 더 큰 열정을 발휘하는 배우가 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광고는 BMW 광고는 끝난다. 김해숙 배우 동영상도 84만 건의 조회수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성공한 사람이 타는 차 같다” “지금까지 본 BMW 광고 중 최고다” “파격적이고 도발적이고 충격적이고 인상적인 광고다” “소름 돋게 감동적이다”라며 감상평을 적었다.

한편 BMW코리아는 전기차와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의 장점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차 XM을 출시했다. BMW에서 출시한 SUV 중에서 처음으로 2억 원을 넘긴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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