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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워’가 온다…카카오게임즈 실탄 역할 ‘톡톡’히 할까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가 정식 출시 하루를 앞뒀다. 간만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장에 이용자 기대감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상반기 MMORPG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키에이지워는 타사 경쟁작들보다 정식 출시를 빠르게 서두르며 선전포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워를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의 뒤를 잇는 새로운 대작 지식재산권(IP)으로 안착시킨다는 각오다.

카카오게임즈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엑스엘게임즈(각자 대표 송재경, 최관호)가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다음 게임에서 아키에이지워를 미리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음 날인 21일 11시 정식 출시 후 플레이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별다른 사전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사전 예약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월11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아키에이지워는 5일 만에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사전 예약에는 최종적으로 2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서는 준비된 32개의 서버가 모두 조기 마감됐다. 업계 안팎에서 아키에이지워가 ‘제2의 오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아키에이지워는 일본과 러시아, 북미, 유럽, 중국 등 6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이 즐긴 원작 아키에이지 IP가 활용됐다.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를 강조한다.

이용자들은 로딩 없는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필드전과 공성전, 해상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빠른 속도감의 호쾌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아키에이지워 영상을 잇따라 공개 중이다. 게임 배경인 ‘누이아 대륙’에 대한 설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아키에이지워 세계는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와 특색을 보이며, 심리스 월드로 구현돼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곳을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하다.

아키에이지워에서는 신비한 왕성과 활기찬 항구가 인상적인 ‘솔즈리드 평원’을 시작으로, ▲자욱한 모래바람의 황토빛으로 가득찬 ‘모래먼지 마을’ ▲녹색 숲과 차분한 분위기의 호수가 어우러진 ‘기억의 터’ ▲설원의 한기가 느껴지는 ‘안델프’ ▲ 중세 배경의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찬 대륙 최대 도시 ‘마리아노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공식 유튜브에서 아키에이지 워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과 ‘해상 콘텐츠’ 소개 영상 등 게임 주요 시스템과 서비스 방향성을 설명하는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키에이지워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아키에이지워는) 다양한 콘텐츠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아키에이지워는 이용자가 가진 아이템 가치를 중심에 두고 업데이트 및 수익모델(BM) 등을 고민할 것”이라며 “운영 이슈 발생 시 이용자 알권리에 중심을 두고 공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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