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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아키에이지워’ 출시 D-6…차별점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키에이지워’ 출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워를 통해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판도를 바꾸기 위한 시동을 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1일 PC·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워를 출시한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2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총 32개의 서버에서 진행한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도 이용자가 몰려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이용자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과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게임 내 주요 세력 및 지역을 포함해 원작 향수가 느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도 등장한다.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아키에이지워 세계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곳을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원작 향수 자극하는 세계관…개성 만점 종족들=아키에이지워에는 일본과 러시아, 북미, 유럽, 중국 등 6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이 즐긴 PC MMORPG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이 활용됐다.

이 게임은 원대륙 소멸 후 대 이주를 마친 종족들이 누이아 대륙에 정착을 하면서 겪게 되는 세력 간의 알력 다툼이 배경이다. 아키에이지워 이용자는 아키에이지 세계관이 서대륙과 동대륙으로 나눠지기 이전의 세상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주요 세력은 ▲초승달 왕좌 ▲이즈나 왕가 ▲마리아노플 ▲안델프 공화국까지 총 4곳이다. 서대륙의 패권을 쥐려는 ‘이즈나 왕가’와 이를 저지하려는 ‘초승달 왕좌’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이 게임에서는 원작에 등장했던 다양한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명예로운 전투를 추구하고 죽음의 여신을 숭상하는 ‘누이안’을 비롯해, ▲과거에는 악마의 하수인으로 잔인한 학살을 저질렀지만, 조종에서 해방된 후 속죄를 위해 수련하는 ‘워본’ ▲작지만 강인한 체력을 지녔고, 전통에 대한 고집과 새 기술을 향한 탐구심을 동시에 지닌 ‘드워프’가 있다.

여기에, 가족과 동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신념을 위해 삶을 바치기도 하는 ‘하리하란’과 위대한 왕을 잃은 분노가 깃든 투사이면서, 수많은 다툼을 지나 현재는 비밀의 숲에 숨어 지내는 ‘엘프’까지 각자의 개성을 지닌 종족을 만나볼 수 있다.

◆호쾌한 액션, 빠른 속도감…아키에이지워만의 전투 ‘눈길’=아키에이지워 전투는 빠른 속도감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액션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양손검’, ‘한손검’, ‘활’, ‘단검’, ‘지팡이’까지 총 5종의 무기가 준비됐고, 착용한 무기에 따라 이용자가 구사할 수 있는 스킬과 공격 범위 등이 다르게 구현됐다.

먼저 양손검은 묵직한 한 방으로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가하는 검사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한손검을 든 전사는 다양한 유틸 기술를 보유해 사냥과 플레이어 간 전투(PvP) 콘텐츠에서 높은 존재감을 보인다.

쌍검 형태로 구성된 ‘단검’은 재빠르게 적에게 접근해 치명적인 공격을 입히는 무기다. 활을 든 궁수는 원거리에서 빠르게 적을 제압해 사냥 콘텐츠에 특히 강한 모습이다. 지팡이를 든 마법사는 화려한 연출의 마법 공격은 물론, 치유 스킬로 아군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무기별 스킬 외에도 아군과 연계가 가능한 연쇄 스킬, 탈것 전용 스킬 등 전투의 몰입감을 높이는 전투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게임에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캐릭터간 충돌 시스템이 적용됐다. 개발진은 정식 출시 이후 서버군 이용자가 모두 즐기는 ‘렐름 던전’, MMORPG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타 MMORPG 게임과 차별점, 해상전 필두로 내세운 전투 콘텐츠=
원작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해상전은 아키에이지워가 같은 장르의 게임들과 구분되는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이용자는 직접 자신의 선박을 건조해 광활한 바다를 누비는 무역상으로 활동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아키에이지워 해상전에는 전략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방향성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동료와 연계해 적을 집중 공격하거나, 자신의 배를 이동시켜 아군을 향하는 적의 어뢰를 대신 맞아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동 속도 증가 기술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거나 적을 추격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변수 요소들은 아키에이지워 정식 출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추가돼 이용자들이 풍성한 해상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징조의 틈’ 콘텐츠는 매번 다른 경험과 공략법을 제안한다. 특정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몬스터 웨이브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획득한 악마의 유물을 특정 논플레이어 캐릭터(Non-Player Character, NPC)에 반납하는 깃발 뺏기(Capture The Flag, CTF) 콘텐츠다.

개발진은 징조의 틈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해당 시스템을 출시 후 등장할 공성전을 포함해 전 서버군 이용자가 한곳에 모여 경합을 펼치는 ‘렐름 던전’에서도 한층 발전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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