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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투나노, D램용 고사양 프로브 카드 개발 추진

- 증권신고서 제출…다음달 수요예측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마이크로투나노(대표 황규호)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8일 마이크로투나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500~1만5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35억~155억원이다. 오는 4월10~1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7~18일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에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초소형정밀기계(MEMS) 기술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낸드플래시용 프로브 카드를 양산 중이며 D램 전기적 테스트 공정(EDS)용 프로브 카드와 이미지센서용 프로브 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나노투는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41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0.6%와 28.5% 늘었다. 최근 3개년(2020년~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1.6%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매출 증대 및 신규 성장동력 제품군 확대를 위한 생산설비 투자와 인력 충원, 연구개발(R&D)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MEMS 기술을 바탕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D램 EDS용 프로브 카드와 이미지센서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현재 고객사와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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