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
◆ 디즈니+ : 보스턴 교살자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범죄 실화 추적극입니다. 봉준호 감독도 눈 여겨봤던 ‘보스턴 연쇄살인사건’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인데요. 해당 사건은 당시 잔혹한 살인 수법, 13명의 피해자 발생, 범인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섬세한 연출력은 물론 실화 바탕의 미스터리 장르로 미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디즈니+ : 빛의 시네마
‘아메리칸 뷰티’ ‘007 스카이폴’ 등으로 호평을 받은 명감독 샘 멘데스가 감독, 각본, 공동 제작한 작품인 ‘빛의 시네마’가 디즈니+에 공개됩니다. 1980년대 초 영국의 해안가 마을의 오래된 극장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힐러리’와 ‘스티븐’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조울증을 앓고 있는 극장의 매니저 ‘힐러리’는 신입사원 ‘스티븐’과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매일 자신들을 둘러싼 역경에 맞서 싸우며 마을을 탈출하고 싶어 합니다. 서로를 치유하고 위로하며 그들이 만드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확인해보시죠.
◆ 넷플릭스 : 대행사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며 종영한 드라마 ‘대행사’가 넷플릭스에 찾아옵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인데요. 드라마 ‘마인’ ‘마더’로 각인시킨 이보영이 아인 역으로 분했습니다. 드라마 ‘고스트 닥터’ ‘인간실격’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손나은이 VC그룹 재벌 3세로 SNS 본부장 자리에 낙하산으로 오른 한나 역을 맡았습니다. 드라마 ‘월간 집’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 등의 이창민 PD가 연출을, 실제 광고업계 종사자였던 송수한 작가가 극본을 맡아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를 완성시켰습니다.
◆ 넷플릭스 : 섀도우 앤 본 시즌2
‘섀도우 앤 본’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에 고아로 자라난 병사 알리나가 빛의 힘을 갖게 된 이후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시즌1에서 자신의 힘을 빼앗으려는 키리건 장군으로부터 도망친 알리나와 그녀의 단짝 친구 말은 왕국을 지키고 어둠의 장막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시 결의를 불태우는데요. 하지만 키리건 장군은 그림자 괴물 군단과 무시무시한 그리샤 전사들을 등에 업고 더 위험한 존재가 되어 나타납니다. 그에 맞서기 위해 알리나는 말과 함께 막강한 새 아군을 결집시키고 힘을 키워줄 신비로운 두 생명체를 찾아 모험을 시작합니다.
◆ 왓챠 : 혜미리예채파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가 출연하는 신규 예능 ‘혜미리예채파’를 왓챠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혜미리예채파’는 모든 게 다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비현실 여섯 자매,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았습니다.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 나가는 컨셉으로, 6인 6색 멤버들이 어떤 시너지를 선보일지 기대되는데요. 매주 일요일 밤 10시30분에 새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됩니다.
◆ 왓챠 : 루이스 웨인-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천재 고양이 화가 루이스(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그에게 찌릿한 사랑의 감정을 알려준 연인 에밀리(클레어 포이), 그리고 반려묘 피터가 만들어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다정다감한 로맨스를 그립니다. ‘고양이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천재 화가 루이스 웨인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클레어 포이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였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 웨스 앤더슨 사단이 총출동해 완성된 미장센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 웨이브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일본 감성의 멜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소개합니다. 친구의 협박으로 마오리에게 고백한 토루. 학교 공식 커플이 되어 버린 둘은 가짜 연인 행세를 시작하며 점차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토루는 마오리가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운명의 장난 속에서 둘의 애틋한 첫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오직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공개됩니다.
◆ 웨이브 :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퀴어 로맨스를 그린 일본 영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가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됐습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만을 만나며 수동적인 연애를 이어오던 쿄이치. 그는 우연히 재회한 대학 후배 와타루가 자신을 예전부터 좋아했었다는 고백을 받습니다. 당황도 잠시, 우연히 시작된 둘의 동거, 그리고 쿄이치의 옛 연인의 등장으로 그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요. 일본 멜로 영화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퀴어 영화로, 동성애보다는 인간이 가진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입니다.
◆ 티빙 : 비의도적 연애담
BL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 티빙에서 독점 공개됩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차서원은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져 버린 천재 도예가 ‘윤태준’으로 분해, 까칠한 듯 다정하게 냉온탕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 역을 맡은 공찬은 회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윤태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내고요. 여기에 원태민과 도우가 각각 ‘고호태’와 ‘김동희’로 역으로 함께합니다. 소꿉친구인 이들의 케미가 설레는 로맨스를 완성합니다.
◆ 티빙 : 케이팝 제너레이션 파트2
매 회 마다 다른 주제와 형식을 보여주며 다큐의 새 지평을 연 국내 최초 케이팝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2로 돌아왔습니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케이팝의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장면들,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케이팝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보아, 선미, IVE(아이브), 르세라핌 등이 말하는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부터 케이팝을 바라보는 대중의 편견과 오해, 케이팝 댄스의 고유한 특징, 지속가능한 케이팝에 대한 고민들이 담겨 있습니다. 총 22팀, 총 53명의 케이팝 아티스트가 참여해 케이팝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