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
◆ 넷플릭스 : 더 글로리 파트2
아름답고도 강렬한 복수극으로 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에 오르며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드디어 파트2로 찾아옵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장르물의 대가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등이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매료시켰습니다. 파트2에서는 온 인생을 건 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동은이 짜놓은 복수의 판에 올라선 가해자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동은이 설계한 완벽한 지옥의 끝을 확인해보세요.
◆ 넷플릭스 : 데시벨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입니다. 거대한 굉음과 함께 단독 주택이 폭발했다는 뉴스 속보가 나오던 그 날, 전직 해군 부함장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다음 타깃은 관중들로 가득 찬 축구 경기장이며 그곳에서 100데시벨이 넘을 경우 소음 반응 폭탄으로 폭발될 거라는 경고였는데요. 압도적 스케일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사운드 테러 액션 ‘데시벨’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만달로리안 시즌3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아이언맨’ ‘정글북’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시킨 존 파브로 감독이 시즌 1, 2에 이어 다시 한번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시즌의 페드로 파스칼, 칼 웨더스 등 반가운 배우들이 다시 뭉쳐 위대한 서사와 압도적 스케일의 여정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 디즈니+ : 킨
전 세계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킨’이 독보적 분위기와 명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시리즈로 탄생됐습니다. ‘킨’은 작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LA로 이사한 ‘데이나’가 겪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영문도 모른 채 돌연 19세기 농장으로 타임 슬립하게 된 ‘데이나’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태껏 몰랐던 자신의 혈통과 가족들의 역사를 목격하게 됩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악몽 같은 시간, 배우들의 놀라운 열연이 더해져 압도적인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흑인을 노예로 부리던 1815년, ‘데이나’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확인해보시죠.
◆ 왓챠 : 동감
청춘 로맨스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지난 2000년에 배우 김하늘과 유지태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던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작으로,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의 개성을 새롭게 탈바꿈해 재탄생됐습니다. 각기 다른 시대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1999년과 2022년이 교차되며 펼쳐지는 시대별 풍경, 현대의 감성에 재해석된 OST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여진구·조이현·김혜윤·나인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이 돋보입니다.
◆ 왓챠 : 컴온 컴온
‘조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컴온 컴온’은 조카와의 서툰 동행을 통해, 떠나보내고 받아들이며 서로의 색으로 하나의 세상을 칠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 무비입니다. 영화는 엄마와 처음 떨어져 지내게 된 조카와 그의 삼촌이 이해할 수 없지만 가족이기에 갈등과 화해를 겪으며 평생의 단짝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와 ‘미나리’의 할리우드 제작 명가 A24가 만나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마이크 밀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작 ‘우리의 20세기’와 ‘비기너스’에 이어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낸 가족 3부작을 완성했습니다.
◆ 웨이브 : 수학 없는 수학여행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예능이 찾아왔습니다. 웨이브에서 공개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일본 홋카이도의 설원을 배경으로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수행하는 여섯 남자의 버라이어티 예능입니다. 92년생 동갑내기로 묶인 디오, 지코, 크러쉬, 최정훈과 큰 형 이용진, 작은 형 양세찬의 이색 조합인데요. SBS 인기 예능 ‘런닝맨’을 연출한 최보필PD와 양효임 작가가 의기투합해 ‘런닝맨’과는 또 다른 매력의 버라이어티를 선보입니다. 예능 경험은 부족해도 웃음만은 가득한 이들의 수학 없고 낭만 있는 겨울 여행기.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을 웨이브에서 만나보시죠.
◆ 웨이브 : 오아시스
‘오월의 청춘’을 잇는 청춘 시대극이 웨이브에서 공개됐습니다. KBS 월화드라마 ‘오아시스’는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꿈과 우정, 그리고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멜로 드라마입니다. 두학(장동윤), 철웅(추영우) 사이 나타난 여고생 정신(설인아).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의 두근거림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철웅 대신 두학이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앞으로 달라질 셋의 운명을 예고합니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기도 한 ‘오아시스’는 오직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 티빙 : 판도라 - 조작된 낙원
김순옥 사단의 신작, 호화로운 거짓으로 만든 참혹한 파라다이스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 11일 공개됩니다! ‘판도라: 조작된 낙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입니다. 양면적 인물들이 빚어낼 반전과 예측불허의 서스펜스,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로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완성할 예정인데요. 주인공 태라의 놀라운 과거와 그걸 숨겨야 하는 태라, 점점 옥죄여오는 사람들의 의심과 태라의 인생을 흔들려는 인물들까지. 태라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 티빙 : 스타트렉 - 피카드
파라마운트+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트렉’ 시리즈는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의 모험과 갈등, 우주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1966년 미국에서 드라마로 처음 공개된 후 현재까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고 있는 대표적인 SF 장르물이죠.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주역을 맡았던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스타트렉: 피카드’에서 장 뤽 피카드를 다시 한번 연기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전설적인 캐릭터, 피카드 인생의 다음 장을 보여주는데요. 스타플릿에서 은퇴한 이후 가족들과 화목한 일상을 보내던 장 뤽 피카드가 한 여성의 부탁으로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스타트렉: 네미시스’ 후 20년이 흐른 시점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