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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스스로를 신이라 부른 사람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스스로 예언자라고 천명한 네 명의 ‘메시아’"

◆ 넷플릭스 : 신의 탈을 쓴 자들의 이야기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네 명의 사람과 이들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담아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 총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 누군가는 기록으로 남겨야 했던 주제를 무게감 있게 전합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실제 인물들의 최초 증언과 어두운 단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추적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포착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에도 주목합니다.

◆ 넷플릭스 : 치열한 패션 경쟁의 두 번째 막 ‘넥스트 인 패션 시즌2’

패션 피플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차세대 디자이너 발굴 프로젝트 ‘넥스트 인 패션’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넥스트 인 패션’은 전 세계에서 모인 개성 넘치는 신예 디자이너들이 20만 달러 상금과 자신의 디자인을 세상에 선보일 기회를 두고 뜨거운 대결을 펼치는 패션 서바이벌 시리즈입니다.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가 새롭게 합류해 패션 디자이너 겸 엔터테이너인 탠 프랜스와 함께 유쾌한 진행으로 서바이벌을 이끕니다. 헤일리 비버, 엠마 체임벌린, 벨라 하디드, 도나텔라 베르사체 등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들도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나섭니다. 지난 시즌에서 한국 디자이너 민주킴이 우승해 화제를 모았던 ‘넥스트 인 패션’이 이번엔 얼마나 놀랍고 독창적인 패션 세계를 선보일지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티빙 : 법정에 선 피고인들의 이야기, 13년 만에 재탄생한 명작 ‘어큐즈드’

‘어큐즈드’는 피고의 관점에서 법정 사건을 조명한 드라마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찰나의 행동으로 범죄자로 몰리고,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는지 보여줍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BBC의 동명 드라마가 원작으로, 미국 리메이크 버전은 올해 1월 미국 FOX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13년 만에 리메이크된 ‘어큐즈드’는 범죄와 거리가 먼 일반인이 피고가 된다는 원작의 참신한 설정이 어떤 방식으로 재탄생했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법정 드라마 포맷에 독창적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이 작품은 최근 2년간 미국 방송과 케이블 공개된 드라마 시리즈 중 첫화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티빙 : 정의가 사라진 도시,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시즌2’

민영 교도소 사업의 번성 후, 각종 범죄와 부정부패로 가득 차버린 비운의 도시 '킹스타운'.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은 이 도시의 부패한 권력 브로커이자 동시에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맥클러스키 패밀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도시 전체가 폭동의 여파로 휘청거리는 가운데 '마이크(제레미 레너)'는 마지못해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도시의 질서를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시즌1은 평화를 위해 법을 어기며 도시의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마이크’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치명적인 사건들을 스릴있고 날카롭게 풀어내는 동시에, 현재 미국사회의 모순까지 흥미롭게 조명해 호평을 받았는데요. 지난 2월23일 공개된 시즌2에서는 도시를 지키기 위한 더 잔인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웨이브 : 강력범죄의 끝을 보는 사람들 ‘국가수사본부’

수사의 처음과 끝을 기록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가 공개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100%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입니다. 국가수사본부에서 일하는 경찰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치열한 24시간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는데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대한민국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배정훈 PD의 OTT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7개의 제작팀과 함께 전국에서 발생하는 강력 범죄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 웨이브 : 더 글로리 송혜교를 잇는 또 다른 복수의 화신 ‘복수의 미망인’

달콤하고 광기 어린 복수를 그린 일본 드라마 ‘복수의 미망인’이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됩니다. IT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해 유능한 사원으로 인정받는 미츠. 사실 그녀가 이 회사에 입사한 이유는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직장 동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녀는 사설탐정인 남편의 동생과 함께 죽은 남편의 전 직장에 잠입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복수의 덫을 놓기 시작합니다. ‘복수의 미망인’은 인기 작가 쿠로사와 R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복수 서스펜스극으로 가해자들을 향한 시원한 복수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더 글로리 송혜교에 버금가는 또 다른 복수의 화신이 궁금하다면, 웨이브 ‘복수의 미망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내가 대통령이 될 상인가? ‘킹메이커’

‘킹메이커’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은 물론 제43회 청룡영화상, 제58회 대종상 영화제까지 국내 각종 영화제를 휩쓴 웰메이드 작품입니다. 오로지 올바른 세상만을 생각하며 정치인의 길을 걷는 ‘김운범’ 곁에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타고난 전략가 ‘서창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장대한 서사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듯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설경구와 이선균이 선보이는 극강의 연기 대결은 물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김성오 등으로 이어지는 명품 배우들의 향연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놀라운 정치 전략과 인간적인 고뇌가 함께 담긴 ‘킹메이커’를 디즈니+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디즈니+ : 에미상 석권한 명품 시트콤 ‘애봇 초등학교 시즌2’

명품 시트콤 ‘애봇 초등학교’는 작품명 그대로 애봇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해프닝 가득한 일상과 공교육의 웃픈 현실을 꼬집습니다. 여기에 극 중 2학년 학생들을 담당하는 신입교사 ‘자닌’ 역을 맡은 퀸타 브룬슨은 출연뿐만 아니라 작품의 제작과 각본까지 도맡으며 그 능력을 입증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합니다. 앞서 시즌1은 제74회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각본상, 여우조연상, 캐스팅상 3관왕에 이어 제80회 골든 글로브 어워즈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 TV 부문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지난 1일 공개된 시즌 2 역시 시도 때도 없이 웃음 폭탄을 던지는 시트콤다운 시트콤이라는 호평을 이어가며 공개를 기다리던 구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 2는 총 13화까지 이어지며 각 회차의 러닝타임은 약 20분 내외입니다.

◆ 왓챠 : 전설의 쌍둥이 형제가 온다 ‘레전드’

톰 하디의 1인 2역 연기가 빛나는 영화 ‘레전드’는 비틀즈과 함께 1960년대 런던의 아이콘이자, 전설로 남아 있는 ‘크레이’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날한시에 태어났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크레이 형제는 타고난 주먹과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마피아와 손잡고 법과 경찰을 피해 세력을 키워나가는데요. 런던의 밤을 장악한 그들은 유명 인사가 되어가지만, 곧 이들 형제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이성적인 형 레지는 연인 프랜시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갱스터 생활을 청산하고 능력 있는 사업가로 변신해 세력을 확장해 나가려 하지만, 엉뚱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동생 로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사건 사고를 일으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스토리와 더불어, 스마트하고 로맨틱한 형 레지와 엉뚱하고 통제 불능인 동생 로니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톰 하디의 열연, 로니의 수하이자 악랄한 갱스터로 변신한 태런 애저튼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왓챠 : 열일곱과 스물여덟을 오가는 타임슬립 로맨스 ‘28세 미성년’

영화 ‘28세 미성년’는 열일곱과 스물여덟을 오가는 주인공 량시아(니니)의 타임 슬립 로맨스물입니다. 스물여덟 량시아는 애인 마오(곽건화)에게 차인 뒤 초콜릿을 먹고 다섯 시간 동안 겉모습은 그대로인 채, 영혼은 열일곱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열일곱이 된 작은 량시아는 지하철에서 만난 자유로운 청년 얀(왕대륙)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와 짧지만 달콤한 데이트를 이어 나가는데요. 하지만 량시아의 평화로웠던 이중생활은 점점 꼬이기 시작합니다. 마오와 얀을 오가는 량시아가 펼치는 로맨스도 사랑스럽지만, 과거의 나를 통해 순수하고 용기 있던 본모습을 되찾아가는 장면들이 공감대를 자극하며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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