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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름다운재단(이사장 한찬희),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센터장 강인학)와 함께 관련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4곳은 각 기관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원자 모집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 지원 및 설치 ▲향후 기기 사용법 및 관리방안 교육 등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사업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 사업 전반을 기획 및 후원하며 아름다운재단은 사업 운영 총괄을 맡는다.

국립재활원은 사업 자문, 보조기기 오픈소스 및 디바이스 제공을,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지원자 사례 관리 및 연구 등 사업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다 양질의 맞춤형 보조기기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애인 기기 사용 및 관리방법에 대한 보조공학전문가 교육, 보조기기 유효성 검사 등 사후관리도 이뤄질 계획이다.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자 모집은 ‘장애인의 날’이 있는 다음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에는 ▲보조기기 입력장치(키보드, 마우스, 스위치 등 PC, 태블릿, 휴대폰 연동 기기) ▲보조기기 보조장치(팔받침대, 거치대, 액세서리 등 기기 사용 보조) ▲자세 유지장치(책상, 의자, 랩보드, 벨터 등 기기 사용을 위한 자세 보조) 등이 포함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신체적, 환경적 요인으로 게임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사를 포함한 4개 기업 및 기관이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 뜻을 모았다. 장애인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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