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전기차 리콜과 결함 등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마케팅 정보 서비스 회사 ‘J.D 파워(Power)’가 9일 발표한 2023년 미국 고객 서비스 지수(CSI)에 따르면 자동차 서비스 부문의 점수는 전년 대비 2점 감소한 846점(1000점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서비스 만족도는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42점이나 낮게 집계됐다. J.D 파워는 이를 ‘전기차의 리콜율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D 파워에 따르면 일반적인 유지보수나 수리가 아닌 리콜이 발생할 경우 차량 소유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약 23점 감소한다. 이와 관련해 해외 자동차 전문외신 ‘카버즈’는 “이번 CSI 조사에서 전년 대비 만족도 점수가 크게 증가한 미쓰비시, 인피니티, 알파 로메오 등 3개 브랜드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가 없는 회사”라고 보도했다.
일례로 포드는 2022년 자사의 전기차 ‘머스탱 마하-E’ 모델에 대해 2번의 리콜을 진행했다. 연초에는 차량 가속 소프트웨어 오류, 부품 결합 오류 등으로 500여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고전압 배터리 과열 문제로 2020년 5월~2022년 5월까지 멕시코 쿠아우티틀란 공장에서 생산된 머스탱 마하-E 4만9000여대를 리콜 조치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전기차 대중화와 함께 리콜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차 리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2022년 사이 전기차 리콜은 총 38만4994대였다. 연도별로는 2020년 8만604대, 2021년 9만9009대, 2022년 20만5381대 등으로 3년 사이 2배 이상 폭증했다.
전기차에 대한 사용자들의 결함 신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82건이었던 전기차 결함 신고는 2022년 456건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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