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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EV, 결함 발생에…판매 중단 및 4만9000여대 리콜

- 머스탱 마하-E, 올해 초 이어 재차 오류 발견돼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5월 딜러들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미국 내 일부 머스탱 마하-E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머스탱 마하-E는 포드의 첫 전기차(EV)다. 판매 중단 대상 제품은 2020년 5월27일부터 2022년 5월24일까지 멕시코 쿠아우티틀란 공장에서 생산된 2021년과 2022년형 머스탱 마하-E다.

대규모 리콜도 진행한다. 같은 공장에서 같은 기간 생산한 총 10만대 중 4만9000여대를 리콜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판매 중단 및 리콜 조치는 머스탱 마하-E의 고전압 배터리 과열이 문제가 되면서 취해졌다. 고전압 배터리가 과열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추진력이 떨어지는 등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 포드는 오는 3분기 중 결함을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머스탱 마하-E 리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SA)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초 차량 가속 소프트웨어 오류, 부품 결합 오류 등으로 500여대의 머스탱 마하-E에서 결함이 발생해 리콜했다.

한편 포드는 이달 미국 미시간, 미주리, 오하이오주 EV 공장 증설 등에 37억달러(약 4조7711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연간 EV 생산 대수를 2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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