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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잠든 시간에도 게임해요” 아침이 기대되는 ‘포켓몬 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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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켓몬 프레젠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포켓몬 프레젠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매일 밤 푹 자기만 해도, 포켓몬의 잠자는 모습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용자가 즐겁게 수면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주식회사 포켓몬의 모바일 신작이 올 여름 찾아온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포켓몬 프레젠트’를 통해 ‘포켓몬 슬립(Pokémon Sleep)’을 올해 여름 모바일 앱 마켓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날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19년 5월 닌텐도의 ‘포켓몬 사업전략발표회 2019’에서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다. 걷기가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몸소 보여준 게 ‘포켓몬고(Pokémon GO)’였다면, 이제는 잠든 시간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포켓몬 슬립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기대되는 게임’을 콘셉트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쿨쿨 자는 잠만보와 포켓몬의 수면에 대해 연구하는 네롤리 박사가 등장한다.

게임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면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수면 상태를 계측하거나 분석할 수 있다.

이렇게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포켓몬 슬립은 이용자 수면 타입을 ‘꾸벅꾸벅’ ‘새근새근’ ‘쿨쿨’로 나눈다. 같은 수면 패턴을 가진 포켓몬들은 잠만보 주위에 모여들게 된다.

잠자는 모습도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피카츄는 ‘축처진귀잠’, 리아코는 ‘한쪽눈만잠’, 이상해씨는 ‘광합성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포켓몬의 ‘희귀한’ 잠자는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사진=포켓몬 프레젠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포켓몬 프레젠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또한 포켓몬 슬립은 신규 주변기기 ‘포켓몬고 플러스(Pokémon GO Plus)’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정확한 수면 패턴을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기 안에는 피카츄가 있다는 설정이다. 피카츄가 자장가를 불러준다. 같이 잘수록 친해지며 새로운 알람 음성을 획득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오는 7월14일 발매될 예정이다. 자기 전과 후 한 번씩 중앙 버튼을 누르고 베개 옆에 두기만 하면 수면 패턴을 계측할 수 있다.

같은날 나이언틱도 포켓몬고 내 공지사항을 통해 새로 나올 포켓몬고 플러스와 포켓몬고 연동이 결정됐다고 안내했다. 기존에도 손목에 착용 가능한 포켓몬고 플러스가 있었지만, 수면 패턴 측정이 더해진 신규 기기로도 연동이 가능해졌다.

포켓몬고를 즐길 때 이 기기와 이으면 나이트캡을 쓴 잠만보를 만날 수 있는 스페셜리서치도 진행 가능하다. 포켓몬고 또한 수면 데이터를 활용한 기능을 추후 추가할 예정이다.

포켓몬고 플러스는 자동으로 포켓스탑을 돌려주거나 몬스터볼을 던져 포켓몬 포획을 돕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몬스터볼만 지원돼 왔다. 이번 신규 기기를 통해 슈퍼볼, 하이퍼볼로도 포획이 가능하도록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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