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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독립기업, 제주 전력시장 개선 지원

- AVEL·한국남동발전·탐라해상풍력 등 MOU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이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8일 AVEL은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발전 등과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로 3사는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AVEL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기술을 활용해 ESS 등을 운영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예측제도 관련 행정 처리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탐라해상풍력발전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전력시장에서는 풍력, 태양광과 같이 분산에너지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다만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제어가 어려워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ESS와의 연계성을 통합 관리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EA 기술이 중요하다.

해당 시범사업은 AVEL이 가진 EA 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국내 전력 수급망 안정화와 가상발전소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현태 AVEL 대표는 “지금까지 해상풍력에너지는 특성상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해상풍력에너지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활용·관리로 국내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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