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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경제고통지수' 가장 높은 지역은?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올해 1월, 전국의 '경제고통지수'가 8.8을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의 9.2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년 8개월 만에 최대인 6.3%를 기록하며 경제고통지수가 IMF 경제위기 시절이었던 1999년 6월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통계청 자료에서 확인됐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전국 광역자치단체별 경제고통지수는 강원(13.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원에 이어 인천(9.9), 경남(9.7), 전남(9.7), 충북(9.6), 대구(9.6), 울산(9.4), 충남(9.0), 경북(8.9), 전북(8.7), 부산(8.5), 서울(8.5), 대전(8.4), 제주(8.1), 경기(7.9), 광주(7.9), 세종(7.4) 순이었다.

이 중 강원, 경남, 전남, 충북, 대구, 울산, 충청, 경북, 전북, 제주, 세종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1곳이 1월 기준 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고통지수'란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개념으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수치로, 실업율이 높고 물가가 불안하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고통스럽다는 의미다.

김회재 의원은 “고물가 폭탄에 민생고통이 초비상인데 윤석열 정부는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야당탄압보다 서민·중산층과 민생을 위한 고물가 폭탄 해결책 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의 지역구가 속한 전남의 경우, 1월 물가상승률 5.5%·실업률 4.2%에 경제고통지수 9.7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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