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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인텔 등, AI 스타트업 인수 노린다"

옴디아, 올해 유망 AI 칩 스타트업들의 시험대 전망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올해 두 개 이상의 주요 스타트업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공급자 또는 주요 칩 제조업체에 트레이드 세일을 통해 매각될 것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신규 주요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스타트업 마켓 레이더를 통해 100군데 이상의 벤처캐피탈(VC)이 지난 2018년부터 상위 25개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에 6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은 예외적 상황으로, 그때와 비교하면 현재의 자금 조달 환경은 180도 바뀌었다고 지목했다. 글로벌 칩 부족에서 과잉 재고로의 전환, 통화 정책의 전환 및 지난해 시작된 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 전망했다.

알렉산더 해로웰 옴디아 고급 컴퓨팅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받는 AI 칩 스타트업들은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비슷한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것이 새로운 AI 칩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난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옴디아는 올해 두 개 이상의 주요 스타트업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공급자 또는 주요 칩 제조업체에 트레이드 세일을 통해 매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알렉산더 해로웰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마도 주요 공급업체로의 매각일 것”이라며 "애플은 재무상태표에 230억 달러, 아마존은 35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텔, 엔비디아, AMD는 약 10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하이퍼스케일러 들은 맞춤형 AI 실리콘을 도입하는 데 매우 열심이며, 관련 기술을 유지할 여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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