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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역대최대 실적…영업이익 1777억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오딘:발할라라이징’과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등 신작 게임이 거둔 견고한 성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477억원과 17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카카오게임즈는 연간 매출 1조124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최대 실적 숫자를 갈아치웠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손실은 16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시를 통해 “모바일게임 성과 확장 및 비게임부문 성장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순손실 경우) 종속기업 인수 대가 확정 및 관계회사 주가 변동에 따른 일회성 평가비용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은 국내 주요 앱마켓 최고 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발할라라이징’ 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게임의 성과가 더해졌다. 이와 함께,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 기타 매출 성장이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76.2%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75.3%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6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지향,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함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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