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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지난해 영업이익 7516억원…비용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크래프톤이 지난해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지난 한 해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540억원과 75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2021년보다 매출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5% 늘었다.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1조8411억원, 영업이익 7150억원이었다. 크래프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의 운영과 비용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738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78.8%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6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다음달부터 조직장 연봉을 동결했다. 조직장 재량에 따라 주2회 재택근무를 허용했던 근무제도도 주1회로 변경했다. 올해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 및 산하 독립 스튜디오 개발 타이틀 중심에서 외부 개발사 지분 투자 및 퍼블리싱 기회를 늘리는 등 체질을 바꾸는 데 힘쓴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달 19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 이하 KLT)’에서 올해 크래프톤이 나아갈 방향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한 바 있다.

당시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의 궁극적인 비전은 ‘게임’이라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확장한다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며 “올해는 이를 위해 회사 역량을 응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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