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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조치?… 中 "한국발 입국자민 코로나19 검사 진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1-31 21:52:10
양원모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2월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중국 내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한국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한 추가 상응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31일 한중 간 노선을 운영하는 한국, 중국 항공사에 통지를 보내 이 같이 밝혔다. 다만 PCR(유전자증폭) 검사인지, 신속 항원 검사인지는 확실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해당 입국자는 재택 또는 시설 격리를 하거나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자로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 격리를 폐지하면서 입국자에 대한 전수 PCR 검사도 폐지한 바 있다.

그런데 다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후 검사'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 2일부터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PCR 검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상응 조치로 보인다.

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하지 않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조치로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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