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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보다 아이패드부터 접는다…2024년 예고

궈밍치 애널리스트, 안지 테크놀로지 공급망 통해 추정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아이폰보다 아이패드부터 접는다.

30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접는 형태의 폴더블 아이패드를 오는 2024년 출시할 것이라 예견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이번 전망은 탄소 섬유 지지 프레임을 연마하고 접합하는 부품 공급업체인 중국 안지 테크놀로지에 기인한다. 이 회사는 폴더블 아이패드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탄소 섬유 킥스탠드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보다 더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스탠드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를 위해 애플은 올해 보수적인 아이패드 공급 운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 아이패드 출하량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10~15% 가량 출하량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향후 9~12개월 동안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가 없을 수 있으며, 뉴 아이패드 미니 역시 2024년 1분기에 공개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가 나온다면, 이 제품은 생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로스 영 디스플레이 분석가는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공급망 징후가 없기 때문에 2025년 이전에는 접는 아이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더불어 애플이 지원하는 첫번째 접는 장치는 아이패드가 될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놓은 바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주장은 로스 영 보다 좀 더 앞선 시기인 셈이다.

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폴더블 아이패드는 접혔을 때 아이폰 크기로 디자인된다면, 폴더블 아이폰과의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현재 아이패드의 12.9인치보다 더 큰 화면이 탑재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로스 영 분석가의 보고서에서도 20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을 갖춘 장치를 예상한 바 있어 신규 라인업이 생성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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