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단일 분기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의 전세계 분기별 스마트폰 추적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8.3% 감소한 3억3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1000만대로 마감됐다.
나빌라 포팔 IDC 월드와이드 트래커팀 리서치 디렉터는 “연휴 분기의 출하량이 이전 분기보다 적은 것은 본적이 없다”라며, “이번 분기의 과도한 판매 및 판촉은 출하량 증가를 촉진하기보다는 기존 재고를 소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업체는 수익성에 대한 초점을 재조정하면서 출하 계획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애플조차도 공급 차질을 겪었다”라며, “상승하는 인플레이션과 커져가는 거시적 우려가 계속해서 예상보다 더 많은 소비자 지출을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이 24.1%로 1위를, 삼성전자가 19.4%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기간동안 점유율은 21.6%를 차지한 삼성전자이며, 애플은 18.8%로 2위를 기록했다. 뒤 이어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이 각각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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