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데이터 관리 기업 디노도테크놀로지(이하 디노도)는 데이터 관리 인프라와 아키텍처의 혁신이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어줄 열쇠가 되리라는 내용을 담은 2023년 데이터 관리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디노도가 2023년 주목해야 할 데이터 관리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인프라 비용 최적화 ▲멀티 클라우드 보편화에 따른 핀옵스(FinOps) 필요성 대두 ▲데이터 패브릭 및 데이터 메시 도입 가속화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 증가에 따른 AI 윤리 중요성 증대 ▲데이터 품질, 준비 및 메타데이터 관리·분석 기능 강화 등이다.
올해 글로벌 경제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정보기술(IT) 인프라 간소화를 가장 먼저 선택하리라는 것이 디노도의 예측이다.
클라우드 도입이 기업의 컴퓨팅 및 스토리지 비용 절감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으나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상황과 규모를 고려할 때 기업들은 많은 재정적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노도는 2023년 기업들은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프라를 가장 효율적이고 현대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리라 분석했다.
또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는 가운데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가 기업이 의도한 만큼 경제적인 혜택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핀옵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
핀옵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용과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비용대비 창출되는 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운영 프레임워크로,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에게 비용 최적화와 비용 가시성 확보라는 이점을 제공하며 필수 프로세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노도는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식에 대한 해답으로 데이터 분산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기업들은 분산화된 데이터 관리를 돕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아키텍처 중 데이터 패브릭과 데이터 메시 채택을 가속화했는데, 디노도는 기업들이 데이터에 원활하게 접근하고 필요에 맞게 이를 통합·관리·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패브릭·메시 채택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전 산업 분야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AI 활용을 늘려가는 중 AI 알고리즘에 내재된 편향 문제가 부각되며 AI 윤리의 중요성도 함께 커졌다.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은 AI 활용을 적극 규제하기 시작한 가운데 기업 역시 관련 규제 준수 및 내부 절차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데이터 관리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디노도를 비롯한 업계 선두 기업들은 데이터 처리 및 가공, 오케스트레이션과 거버넌스에 이르는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식을 채택 중이다.
남궁명선 디노도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몇년간 기업들은 디지털 비즈니스가 단순히 대면 서비스의 대비책이 아닌 미래 사업의 구심점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2023년에도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디노도는 기업들이 디노도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