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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1월도 무역적자 흐름 지속…中 수출 감소세 뚜렷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1월1일부터 10일 까지의 수출입통계를 작성한 결과, 1월에도 무역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를 포함, 4개월간 무역적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액은 139억 달러, 수입액 201억 달러로 집계돼 62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9%(1.2억 달러↓) 감소했고, 반면 수입은 6.3%(12.0억 달러↑)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품목중 석유제품(26.9%), 승용차(51.7%), 무선통신기기(43.5%) 등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지만 우리 나라 수출 주력인 반도체(-29.5%)가 크게 저조했고, 정밀기기(-11.5%)도 부진했다.

수출 국가로는 미국(17.6%), 유럽연합(21.8%), 일본(6.4%) 등은 늘었으나 주요 교역국인 중국(-23.7%)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우려스럽다. 이와함께 베트남(-5.1%), 대만(-23.0%) 등도 감소했다.

한편 수입품목중 반도체(9.5%), 석탄(26.0%), 기계류(28.5%) 등의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원유(-6.5%), 가스(-12.9%) 등 에너지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1%), 미국(2.8%), 유럽연합(17.3%)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7.1%), 사우디아라비아(-16.1%), 말레이시아(-12.7%) 등에선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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