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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대형 트리와 트렌디한 포토존…MZ감성 저격한 야놀자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아직도 ‘야놀자’ 하면 단순히 국내 대표 숙박 앱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놀자는 숙박 외에도 레저·교통 등 전반적인 여가를 다루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이에 야놀자는 플랫폼 특성상 주로 활용하는 온라인 캠페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과 만날 접점을 늘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야놀자가 추구하는 여가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직접 공유해 야놀자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 조성된 야놀자 겨울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콘셉트로 지난 16일 문을 연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진행된다.

야놀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인 브랜드·베이커리 카페와 협업하는 한편, 파티룸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디자인과 핑크빛 인테리어로 꾸민 여러 포토존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섰다.

먼저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3미터(m)가 넘는 초대형 핑크 크리스마스트리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트리답게 많은 이가 가던 길을 멈추고 트리 앞에 서서 저마다 인증사진을 남겼다. 핑크홀리데이 대표 고양이 캐릭터와 팝업스토어 굿즈를 활용한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했다.

야놀자는 여가의 즐거움과 설렘을 공유하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했다. 야놀자는 디자인 브랜드 ‘덴스’와 협업한 30여종 크리스마스 파티용품과 굿즈를 판매한다. 덴스는 의류와 가방, 디자인 문구와 액세서리를 아우르는 제품을 제작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1020세대 사이에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용 아이템들로 인지도가 높다.

인기 베이커리 카페 감자밭과 손잡고 스페셜 에디션 감자빵도 공개했다. 감자밭은 춘천 감자빵 원조로 알려져 있어 춘천여행 추천 코스로 유명하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감자밭 기본 감자빵에 야놀자의 상징색인 핑크색 가루를 뿌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핑크 슈톨렌 감자빵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야놀자는 앱 설치를 유도하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고객 참여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회원임을 인증하면 포인트·쿠폰·굿즈 등을 제공하는 당첨률 100% 룰렛 이벤트를 실시하고, 현장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디아이와이(DIY·직접 만들기)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기회도 제공했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 5월에도 팬데믹으로 지친 마음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꿈결 같은 핑크 휴양지’를 테마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핑크홀리데이를 진행했다.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열린 팝업은 5월14일부터 6월6일까지 23일간 누적 방문객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가 슈퍼 앱으로서 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과 여가의 즐거움, 설렘을 공유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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