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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전기차 올인 시기상조…인프라 먼저”

- 도요타 CEO, “탄소절감, EV외 플랫폼 병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일본 도요타가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EV) 전환 정책에 다시 한번 경계의 뜻을 내비쳤다. 도요타는 EV보다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전기차(PHV)에 신경을 쓰고 있다. 도요타의 선택이 ‘시간벌기’일지 ‘선견지명’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일렉트렉에 따르면 아키오 도요타 도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태국에서 열린 태국 진출 60주년 행사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EV뿐만 아니라 ▲PHV ▲수소전지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EV 전환에 소극적 업체 중 하나다.

그는 “자동차 업계가 EV에 100% 전념해야 한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다”라며 “사회 및 인프라가 EV를 완전히 지원할 수 있을 때가 현실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도요타의 EV 플랫폼 ‘E-TNGA’은 내연기관차 및 PEV와 생산라인을 공유한다. 지난 5월 출시한 첫 EV ‘bZ4X’는 판매 1개월 만에 주행 중 바퀴 이탈로 리콜을 겪었다.

한편 도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첫 전기트럭 ‘힐룩스레보’ 시제품을 공개했다. 출시 일정과 국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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