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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아이폰도 된다”…애플, 앱스토어 제한 EU만 해제

- 애플, EU 디지털시장법 시행 대비 앱 마켓 정책 수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를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을까. 내년부터 유럽에서는 가능할 전망이다. 애플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통로 제한 완화를 검토 중이다. EU 한정이다. EU가 내년 도입할 규제 대비 차원이기 때문이다.

14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EU 사용자에게 앱스토어가 아닌 경로로 앱 설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오에스(iOS) 기기용 앱은 애플이 운영하는 앱 마켓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제3의 마켓을 허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신사 주도 원스토어와 제조사 주도 갤럭시스토어가 있다.

EU는 지난 11월 디지털시장법(DMA)을 승인했다. DMA는 ▲EU 기준 월간 사용자 4500만명 ▲시가총액 750억유로 ▲연매출 75억유로 이상 빅테크 기업에게 적용한다. 앱 마켓에서 제3자 결제방식 도입을 지원해야 한다. 다른 회사 앱 마켓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길 경우 매출의 최대 6%까지 벌금을 매길 수 있다. 애플이 타깃이다. DMA 시행은 2023년 5월이다.

한편 애플이 이 정책을 세계로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

애플은 앱스토어 앱 매출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애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써야 한다. 여기도 수수료가 있다. 회계연도 2022년 4분기(2022년 7~9월) 애플의 서비스 매출액은 191억8800만달러다. 대부분 앱스토어에서 발생한다. 전체 매출액의 2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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