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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달 탐사 '막바지'…오리온, 지구 재진입 준비 ‘착착’

태평양에서 오리온 회수 연습을 하고 있는 구조팀. 오리온은 12월11일(현지시각) 과달루페섬 인근 착수 예정이다<출처: NASA>
태평양에서 오리온 회수 연습을 하고 있는 구조팀. 오리온은 12월11일(현지시각) 과달루페섬 인근 착수 예정이다<출처: NASA>
- 11일 과달루페섬 착수 귀환…우주인 안전 최종 점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아르테미스1호’ 달 탐사의 종막이 다가왔다. 지구 진입을 위한 최종 시험에 들어갔다. 바다에 착수할 ‘오리온’을 회수하기 위한 구조팀이 출발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1호 임무 24일차 현황을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인류의 2번째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1961년부터 1972년까지 NASA가 진행한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이다. 아르테미스는 NASA가 주도하지만 국제 협력으로 수행한다. 우리나라도 참여했다. 달 뿐만 아니라 화성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테미스1호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첫 달 탐사 로켓이다. 지난 16일 지구를 떠났다. 유인우주선 오리온과 발사체 SLS로 구성했다. 오리온은 사람 대신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을 태웠다. 25.5일 동안 총 17단계 임무를 이행한다. 유인 달 비행을 위한 정보 수집 등을 맡았다.
아르테미스 22일차 오리온이 찍은 서비스 모듈 엔진<출처: NASA>
아르테미스 22일차 오리온이 찍은 서비스 모듈 엔진<출처: NASA>

현재 오리온은 지구로 돌아오는 중(14단계)이다. 9일 오후 2시30분 기준 오리온은 지구에서 약 27만6000킬로미터(km) 달에서 약 34만4700km 떨어진 곳을 시속 3400km로 날고 있다.

오리온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밴앨런대를 통과한다. 오리온의 방사선 차폐 성능 시험을 조사한다. 탑승한 마네킹이 승무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열 보호 시스템이 지구 대기권 돌입을 견딜 수 있을지 관건이다. 착륙 과정에서 새로 도입한 우주복이 제대로 우주비행사를 보호할 수 있는지도 검사한다.

오리온의 지구 진입은 11일이다. 진입 직전 승무원 모듈과 서비스 모듈을 분리한다. 승무원 모듈은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에 착수한다. 11일 오후 12시39분 예정이다. 서비스 모듈은 대기권에서 불타 사라진다. 이날 구조팀이 과달루페섬 인근으로 향했다. 과달루페섬은 잠정 착수 지역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아르테미스 1호 비행 계획<출처: NASA>
아르테미스 1호 비행 계획<출처: NASA>

NASA는 “아르테미스1호는 유인 비행을 할 ‘아르테미스2호’를 위해 여러 장비와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마네킹은 1세대 오리온 승무원 생존 시스템 압력복을 착용하고 있다. 이 우주복은 발사와 진입 등 임무 단계에서 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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