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스페인 경기에서 일본의 2번째 골에 대부분의 사람의 생각이다. 주심도 처음에는 무효로 판정했다. 비디오보조심판(VAR) 시스템을 통해 번복했다. 일본은 이 골로 스페인을 2대 1로 이겼다.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2회 연속 16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번 대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VAR ▲FIFA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앱) ▲골라인 기술 ▲축구 데이터 생태계 등이 대표적이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 탓에 여러 국가 희비가 갈렸다.
경기장 지붕에 12개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선수당 최대 29개 데이터 포인트를 초당 50회 측정한다. 공인구 ‘알릴라(Al Rihla)’는 관성측정장치(IMU)를 내장했다. 공 데이터를 초당 500회 전달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공을 잡으면 VAR에 자동 통보한다. VAR은 이를 수동으로 검수해 현장의 심판과 ▲방송사 ▲경기장 화면 등에 전송한다.
공인구 센서 정보는 지난 11월28일 H조 조별리그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1번째 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로 기록되는 것을 막는데도 사용했다. 페르난데스의 킥을 호날두가 머리로 돌려 놓은 것처럼 보였지만 호날두의 머리가 공에 닿지 않은 것을 센서가 잡아냈다.
VAR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활용했다. 4년 만에 VAR이 없는 경기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골과 골로 이어지는 공격 ▲페널티 결정 및 페널티 결정으로 이어지는 반칙 ▲직접적 퇴장이 필요한 반칙 ▲잘못된 판단 등에 가동한다. 이번 일본의 골 인정에 핵심 역할을 했다. 축구는 공이 선을 완전히 넘어가야 아웃이다.
FIFA 플레이어 앱은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협력했다. 선수가 이용하는 앱이다. 현장 경기력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경기 영상과 동기화 해 다른 카메라 각도로 자신의 플레이를 시청할 수 있다.
골라인 기술은 공이 골대의 선을 넘었는지 여부를 심판에게 알려준다. 2014년부터 쓰였다. 축구는 1밀리미터(mm)라도 선과 겹치면 골이 아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기장에 설치한 14대의 카메라가 파악한 결과를 1초 안에 심판이 착용한 수신기로 보내준다.
축구 데이터 생태계는 FIFA가 공인한 방식으로 측정한 경기와 관련 모든 데이터를 일컫는다. 테이터는 축구 경기와 선수 분석 주요 수단이다. 이 데이터는 경기에 참여한 팀과 언론 등이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