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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美 전해액 생산능력 '30만톤' 확보한다…4년새 15배

-조지아주 외 4개주 공장 추가…2026년 준공 계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엔켐이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대비 현지 전해액 생산능력(캐파)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28일 엔켐(대표 오정강)은 미국 조지아주에 이어 4개 지역에 신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고객사 수요 대응 차원이다.

앞서 엔켐은 2만톤 규모 조지아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 4만톤, 내후년 14만톤까지 늘려갈 방침이다.

이번에는 ▲미시건주 6만톤 ▲켄터키주 4만톤 ▲테네시주 4만톤 ▲오하이오주 2만톤 등 4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 이들 공장이 준공하면 엔켐은 미국에서만 총 30만톤 전해액 캐파를 갖추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진출한 고객사 움직임이 있다. 미시건주와 오하이오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얼티엄셀즈) 공장이 들어선다. 켄터키주과 테네시주는 SK온과 포드 합작사(블루오벌SK) 공장이 세워진다. 아울러 테네시주에는 얼티엄셀즈, 포드, 폭스바겐 배터리 공장도 마련된다.

엔켐은 “2019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로 시장조사와 고객사 확보를 통한 현지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증설은 배터리 제조사 신공장 완공 시기에 맞춰 원활하게 소재를 공급해 해당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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